떡볶이 황금레시피, 어린 애들이 먹기도 좋은 케찹떡볶이..
기나긴 방학 ing..
이제 애들이 좀 커서 제법 매운 것도 곧잘 먹지만, 그래서 약간 신경을 덜 썼더니
늘 피해보는 건 막둥이에요.. 이제 6살 됐는데 시뻘건 거 먹으라고 막..ㅎㅎ
간만에 녀석 챙겨주기 코스프레를 좀 했어요.
늘 좋아하는데 매워서 조금만 먹어야했던 떡볶이를 덜 맵게 케찹으로 붉은색 내서
맛있는 황금레시피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의외로 초등 큰 녀석 둘도.. 또 그들의 친구들도 맛나다고 어찌나 잘 먹던지..
(난 늬들이 쫌 더 맵게 만들어주세요!! 할 줄 알았단다..)
자극적인 것 그닥 즐기지 않는 제 입맛에도 딱 좋은
케찹 떡볶이 황금레시피 오늘 알려 드릴까 해요. 본인 취향에 딱 맞게 조절하는 방법도
함께 알려 드릴게요.
먼저, 고추장 1 + 케찹 3 + 설탕 1
+ 올리고당 1 + 다진마늘 1 + 진간장 1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한가지 팁!!
아이들이나 먹는 분들 입맛에 따라 매운 걸 영~ 못 먹는다 하시면
고추장 양을 조금 줄이시고 케첩을 늘이고.. 난 좀 더 맵게 하겠다 하면 그 반대로 조금씩 조절하시면
딱 내 입에 맞는 떡볶이 황금레시피가 탄생될 거에요.
당근과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송송.. 어묵은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고
양배추는 숭덩숭덩 썰어 찬물에 담궈 잔류농약을 제거합니다.
적당한 냄비에 떡볶이 떡 2컵을 넣고
(저는 밀떡을 사용했어요. 쌀떡을 사용하는 경우는 떡을 찬물에 불려두고 나중에 넣습니다.
처음부터 넣으면 퉁퉁 불어요. 참고하세요)
떡이 찰랑찰랑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주세요.
냄비 바닥에 공기방울이 맺힐 정도로 물이 따끈해지면
양파, 당근, 어묵을 넣어줍니다.
곧 끓기 시작할 거에요.
그러면 불은 중불 이하로 낮추고
만들어 놓은 소스도 풀고 양파도 넣어주세요.
쌀떡을 이용하실 분은 이때 불려둔 쌀떡을 넣으면 된답니다.
3~5분 정도 양념이 잘 베어들면서 졸아들게 합니다.
다 되어 갈 때쯤
간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아요.
적당하게 졸아 들었으면
대파 넣고 한소끔 끓여 마무리 합니다.